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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도차제론을 관통하는 핵심적 원리는 ‘본존 관상’”

작성자: 한국밀교문화총람님    작성일시: 작성일2016-06-10 16:42:00    조회: 1,169회    댓글: 0

제프리 홉킨스 교수 ‘티베트 밀교의 수행법’ 주제 세미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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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홉킨스 교수



동국대 정성준 교수도 논문 발표
진각종 한국밀교문화총람사업단 주최

티베트 불교의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히는 제프리 홉킨스 미국 버지니아대 명예교수가 진각종을 찾아 티베트 불교와 밀교 수행법을 소개했다.

진각종 한국밀교문화총람사업단은 6월 4일 오후 2시 진각문화전승원 다목적홀에서 티베트 밀교의 수행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는 제프리 홉킨스 미국 버지니아대 명예교수와 동국대 티벳대장경역경원 정성준 교수가 참석해 티베트 불교에 대해 논했다.

제프리 홉킨스 교수는 티베트 불교 겔룩파의 필독서인 비밀도차제론에 대해 설명하며 밀교수행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제프리 홉킨스 교수는 비밀도차제론을 관통하는 핵심적 원리가 바로 본존 유가’, 즉 본존 관상법이라며 본존 관상의 과정은 스스로를 본존으로 관상 소리를 본존으로서 관상(진언글자에 대한 관상 본존의 형상을 관상 수인으로 관상 본존의 상징을 관상하는 여섯 단계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홉킨스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첫 번째는 스스로를 본존으로 보고 관상하는 방법으로, ‘스스로가 궁극적으로 본존과 같은가를 질문하면서 관해야 한다이를 통해 당신의 본성과 관세음보살의 본성이 궁극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두 번째는 소리를 본존으로 관상하는 방법으로 옴마니반메훔’ 진언을 염송하면서 내 스스로의 지혜가 소리로 발현하는 것을 관상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글자를 본존으로 관상하는 것으로 둥근달을 떠올리면서 진언을 염송하면 그 달을 중심으로 진언이 서 있는 글자의 형태로 나타난다네 번째는 본존의 형상을 관상하는 것으로 전 단계에서 글자의 형태로 나타난 것들이 다양한 빛으로 보이는 것이다관상을 통해 무형물이 유형물로 나타는 것이다.형상으로 나타난 본존은 바로 다음의 다섯 번째 단계인 수인(手印)의 형태로 나타난다스스로를 본존으로 깨달은 후구체적이고 적절한 수인으로 본존의 상징적인 손 모양을 취하고 그것을 관상하는 것이다마지막 단계인 여섯 번째 단계는 본존의 상징을 관상하는 것인데이것은 자신이 이미 본존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단계이다.

홉킨스 교수는 끝으로 밀교수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낮게 보지 않는 것즉 자신을 경시하지 않는 것이다며 자신이 바로 본존임을 깨닫고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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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동국대 정성준 교수는 비밀도차제론의 4부 딴뜨라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쫑카파는 불교수행문에 대해 크게 상좌부와 대승으로 나누고 대승불교에 대해 다시 바라밀문과 진언문으로 나누는 방식을 택했다진언문은 곧 밀교를 가리키는데 딴뜨라로 통일된 4부 딴뜨라는 소작딴뜨라행딴뜨라유가딴뜨라무상유가딴뜨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어 쫑카파의 양 도차제의 저술은 인도불교의 간결한 교학적 정리와 정곡을 찌르는 수행체계의 요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불교는 인도불교가 보존해왔던 문헌적 전통과 수행체계계율과 같은 전체성에 근본을 두어야 한다한국불교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형성되었던 불교로부터 인도 나란다사 불교대학의 전통을 복구하고 현대의 실사에 맞게 수용할 역사적 당위성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미나에 앞서 진각종 교육원장 경당 정사는 개식사를 통해 진각종은 진기70년을 맞아 한국의 밀교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하고또한 이를 우리의 현재 삶에 잘 이용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는 한국밀교문화총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도 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귀한 시간 내어주신 제프리 홉킨스 교수와 정성준 교수님께 감사드리며또한 좋은 인연으로 만난 여러분들도 모두 좋은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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